ANA 인스퍼레이션 중계, 우승상금
미국 여자프로골프 대회중에서 올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골프 경기일정 및 경기시간, 우승상금, 우리나라 참가선수, 실시간 중계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31일(한국시간)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요. ANA 인스퍼레이션은 46년째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리게 됩니다.같은 코스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골프 대회는 마스터스 말고는 없는데요. LPGA투어에서 전통과 권위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회이기도 합니다.
우승자가 시상식을 마치면 18번 홀 그린 옆 호수에 뛰어드는 챔피언 세리머니도 이 대회만의 독특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의 호수' 또는 '숙녀의 호수'로 불리는 이곳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는 LPGA투어 선수라면 다 소원입니다. 지난해 우승자는 리디아 고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요. 2013년도에는 우리나라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우승한 바 있습니다. ANA 인스퍼레이션 총상금은 270만 달러이며 우승상금은 약 39만달러(약 4.3억원)가 된다고 하네요.
올해 '호수의 여왕'은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열린 6차례 LPGA투어 대회에서 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 대다수가 결장한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뺀다면 사실상 5개 대회에서 4승인데요. 게다가 대회 때마 한국 선수끼리 우승 각축을 벌였습니다.
이런 초강세 때문에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후보도 자연스럽게 한국 선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박인비(29)는 진작부터 이 대회에 눈독을 들였는데요. 박인비는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통산 18승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호수 다이빙' 경험도 있는데요. 올해 상위권 입상이 잦은 전인지도 이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습니다. 전인지 역시 메이저대회에 역시 강하며, LPGA투어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수확했고, 작년에는 메이저대회에서만 우승 한번을 포함해 3번이 톱10에 입상했습니다. 그리고 장하나와 양희영, 그리고 이미림 등 올해 일찌감치 우승을 신고한 '챔피언스 클럽' 멤버 3명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하나와 양희영도 올해 목표를 '메이저 제패'라고 공언한 바 있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 나서는 투지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2년 5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씻어낸 이미림은 내친김에 2연승과 메이저 제패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공동 6위라는 눈부신 성적표를 받아쥔 '슈퍼루키' 박성현도 주목할 대상입니다. 박성현은 지난해 "코스가 딱 입맛에 맞는다"며 다시 출전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세계랭킹 3위로 도약한 유소연과 올해 들어 부쩍 우승 기회를 자주 만들고 있는 허미정도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 갈증을 풀 무대로 꼽고 있습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리디아 고는 최근 하락세에 빠진 경기력이 고민인데요. 작년에는 기아 클래식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기아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좀체 2연패를 허용하지 않는 대회 징크스와도 맞서야 합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작년 대역전패의 설욕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노리고 있습니다..그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16, 17번, 18번 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쏟아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쭈타누깐이 우승하고 리디아 고가 성적이 나쁘면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쭈타누깐은 한국 선수들에게도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데요. 이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과 2015년 우승자 렉시 톰프슨, 2011년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 등 미국인 '3인방'도 강력한 도전자입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평정한 이보미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받은 고진영도 초청 선수로 출전합니다. 이보미는 대회가 열리는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서 해마다 동계 훈련을 해왔습니다. 미국 여자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한 성은정과 천재 골프 소녀로 유명한 중국계 루시 리(도 언니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입니다. 리는 2014년 11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ANA 인스퍼레이션 골프 경기는 JTBC 골프채널에서 실시간 TV 및 JTBC 온에어 인터넷 생중계 되는데요. 우리나라 시간 차이가 있어서 대부분 새벽시간에 경기가 있습니다. 경기 시간은 상단 편성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골프 경기일정 및 경기시간, 참가선수, 우승상금, 실시간 중계 정보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2016/10/31 - [생활 정보] - JTBC 온에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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